http://car.donga.com/3/all/20130809/56919154/2
최근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BMW 차량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접수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결함신고센터에 신고한 2013년형 BMW 520d 소유주 박모 씨는 고속도로 주행 중 조수석 앞 문짝이 자동으로 열렸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조수석 앞문이 두 차례나 열렸다”며 “이 같은 결함으로 올 초에 수리를 받은 적이 있지만 또 문제가 됐다”고 불안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월 24일 도로를 달리다 차량 스스로 문짝이 열리는 황당한 일을 처음 겪었다. 당시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문제의 차량에 도어 잠금장치 부위 부품교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작업했지만 문 열림 현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박 씨는 “주행 중에 스스로 문짝이 열리는 것은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서 수리를 해줘야한다”며 “단순 도어 잠금장치 부분의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이 현상을 잡아내는 데 무리가 있다”고 리콜을 강력히 주장했다.
특정 상황에서 문짝 스스로 개폐
수리 받아도 원인 못찾아 재발생
이 같은 결함은 이미 지난해부터 해당 차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져 나왔다. 급기야 지난 4월초에는 이와 관련한 정보공유 카페(BMW GT OWNER)까지 생겨 집단 대응 중이다. 카페 운영자 이모 씨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내차(GT30dxDrive) 역시 회전구간을 통과하던 중에 뒷좌석 문짝이 열려 타고 있던 가족이 떨어질 뻔했다”며 “BMW 차량 문 열림 현상을 직접 겪었던 운전자들과의 정보 공유 및 리콜 요구를 위해 카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작사(BMW)는 차량 문짝이 열리는 중대결함에도 원인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엄청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차량이 방지턱을 넘거나 ▲움푹 패인 도로를 지나칠 때 ▲차체가 어느 한 쪽으로 쏠리고 ▲시속 100km 이상 주행할 때 등 특정한 상황에서 문짝이 스스로 개폐된다.
문제는 수리를 받아도 이 결함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 동호회원은 지난 6일 카페를 통해 “과거에도 주행 중 문 열림 현상 때문에 수리를 받고 GT3.0d xDrive를 한동안 문제없이 탔다”며 “그러나 이날 문 열림 현상이 다시 나타나 불안해서 차를 탈 수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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