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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안좋은 일로 글을 올리게 되어서 마음이 무겁네요. 그래도 보배드림이 제 상황을 가장 이해해 줄 수 있을거 같네요. 좀 길더라도 꼭 좀 읽어주세요.
회원님들 저는 2011년 형 크루즈 디젤 오너입니다. 차량 구매한지 1년도 안되서 지금까지 총 4번의 주행중 시동꺼짐을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고속도로에서!! 저 4번 죽을번 했습니다.
1. 시속 약 130으로 운행중 code84란 에러코드와 엔진 경고등이 뜨면서 가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1차선에서 주행중이었고 차량의 속도는 급속히 떨어지고 가속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몹시 당황했죠.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키기 위해 핸들을 꺽는 과정에서도 핸들이 뻑뻑해져서 간신히 갓길로 정차를 했습니다. 곧이어 시동이 꺼지고 다시 시동을 걸려고 했지만 걸리지 않았습니다. 약 한 시간을 기다려 견인차가 와서 근처 대구 서비스 센타로 가서 두시간 동안이나 차량을 분석했지만 원인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사업소에서 차량을 점검해야겠다더니 그나마 가까운 대전사업소까지 견인을 해간다고 하더군요.그게 또 한시간. 사업소에 도착하니 직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경비분이 하는말은 지금은 수리도 못하고 렌트해줄 차량도 없으니 일단 돌아가라는 말을 하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화를 내자 그제서야 견인기사님이 렌트카 업체에 전화를 하시더군요. 그렇게 오후 4시에 시동꺼져서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였습니다. 휴일을 완전히 망쳤죠. 그 담날 연료펌프 고장이라고 고쳤으니 맘놓구 타시라고 하더군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간단한 문제일거라고 저도 대수롭지 않게 다시 차를 탔습니다.
2. 그리고 얼마후 고속도로 운전하는데 똑같은 증상이 발생하더군요. 차량을 갓길로 새우고 대전사업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약 오후 5시 정도 되었는데 저는 차량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그때 그 정비했던 정비사님과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고쳤다고 장담한 차가 왜 또 이지경이 된건지 그래서 견인차와서 가면 6시 정도에 도착할거 같아서 퇴근하시지 마시고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참 황당한 대답이 들리더군요. 자기들은 퇴근을 5시 30에 한다고, 소비자가 고속도로에서 죽을번 했는데 자기들 퇴근해야한다고 하니 어찌나 화가나던지,, 죽어도 퇴근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평일에 고친다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쉐보레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저는 차 못탄다고 바꿔달라고 하고 회사는 교환은 실질적으로 어려우니 이번엔 ECU 업데이트를 했더니 증상이 없어졌다고 한번만 믿고 다시 타라고 하더군요. 전화 수십번하고 직접 사업소가서 언성도 높여봤는데 죄송하다는 말만하지 차량은 못바꾸준다. 그래서 본사 직원이랑도 통화했는데 답은 똑같더군요. 못바꿔준다 고쳐드릴티네 그냥 타라. 싸워봤자 답도 안나오고 당장 출퇴근 해야하니 일단 차를 끌고 다녔습니다.다음에 차량이 멈추면 어떻게 할거냐고 되물으니 그건 자신들도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무책임한 말만 하더군요.
3. 이젠 차를 고속도로에 올릴 때 겁이 나더군요. 진짜 죽을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했습니다. IC를 통과하고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보다 더 심하고 이른 시점에 꿀렁거림이 생기면서 차량 가속이 되지 않더군요. 진짜 차사고가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때문에 먼저 죽게 생겼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국도에서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고속주행때만, 차가 멈춘다는 거죠. 그래서 다시 한번 차량교환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사업소에서는 본사와 얘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들끼리 그냥 안된다고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무조건 안된다고 시간을 끌더군요.
그러더니 이젠 제가 차량 구입후 장착한 원격 시동 장치를 걸고 넘어 졌습니다. 전기 배선을 건드려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거의 확실하게 얘기하더군요. 그럴거면 진작에 시동기 가지고 넘어지던지 3번 멈추니까 그제서야 시동기가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만약 제거했는데도 차량이 멈추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니 대답못하더군요. 회사에서 블랙박스라고 차량 영상찍는 카메라가 아닌 시스템 코드읽는 레코더 같은건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오류가 났는지 밝힐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속는 샘치고 회사에서 원하는 대로 시동기를 장착한 업체에 가서 60만원 주고 작업한 시동기를 깔끔하게 제거해왔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가져다 주자 블랙박스 달고 이제 타시라고 하더군요. . 차량 시동이 잘 걸리니 그냥 타시라고 하는데 사업소에선 시동기를 원인이라 확신하고 차량이 시동걸리니까 따로 점검도 안했습니다. 사업소에서 증상이 발견되지 않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거죠. 이제 괜찮을 거라고 또 똑같은 말만 했습니다. 듣기도 싫어서 그냥 차를 끌고 왔습니다.
4. 올해 1월 말,, 그래도 불안해서 한동안은 차량을 고속도로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고속도로 운전할 일이 있었죠. 차량을 고속도로에 진입시키고 얼마지나서 아니나 다를까 꿀렁거림이 심해지고 차량 가속이 않되고 경고등이 뜨고 갓길에 새우자마자 시동이 꺼지더군요. 사업소에가서 소장과 직접 대면까지하고 차량교환을 해달라고 큰소리치고 진상 부렸습니다. 그러자 다음주까지 연락을 주겠다하더니 차량교환 얘기는 쏙 빼먹고 이번엔 연료 공급하는 계통에 문제가 발견되었으니 고칠테니 또! 또! 한번만 다시 타라는 얘기더군요. 얘기는 들을 가치도 없었습니다. 4번 모두 원인이 다른데 말이안되죠.
1년동안 2만키로를 타지도 않은 새차를 주행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총 4번이나 차량이 멈췄습니다. 소비자는 목숨걸고 차 계속 타란 얘기입니까?! 쉐보레 기술력이 도대체 얼마나 형편없길래 매번 잘못된 원인만 찾아내서 고쳤으니 타고 댕기라고 그러다 또 멈추면 또 고속도로에서 견인해서 차 끌고 오라고요? 이 추운 겨울에?! 아니 시내서 멈추는것도 아니고 왜 고속에서 멈추는 겁니까! 그 다음번에 차가 멈추면 사고가 날 수 도 있고 큰 사고 일어나서 제가 죽으면 회사에서 책임져 줍니까? 대답못합니다... 그냥 닥치고 타란 얘기죠..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죠. 얼마전 뉴스에 나왔듯이 차량 구입후 1년안에 중대결함으로 4번이상 같은 증상이 발견됬을시 차량교환을 할수있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권고사항일뿐이라는거... 참 우리나라 법에 대해 할말이 없네요.
그래서 저도 제 나름대로 지금 현재 소비자원에 고발하고 국민신문고에도 글올리고 회사랑 싸우고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보배드림을 시작으로 인터넷에도 글 여기저기 올릴거구요. 뉴스냐 언론에도 터트릴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량 교체 받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거고요. 최소한 소비자들이 쉐보레가 지금 이러고 있다는거... 크루즈 차량이 이런 결함이 있다는 것만이라도 알게 할려고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힘없는 소비자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한번 해보죠!! 제게 힘을주세요!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 두서없이 쓴글 다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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